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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차이니즘]"中 주식투자, 정치테마주 피하세요"

  • 2017.02.23(목) 18:17

[비즈니스워치 2017 차이나워치 포럼]
투자 종목·환율 전망 등 투자자 '꿀팁'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관련해, 건설주에 투자하는 것은 어떤가요?"

"저는 정치 관련 테마주는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들은 당연히 내국인보다 정치에 대해 모릅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23일 비즈니스워치가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개최한 '2017 차이나워치 포럼' 종합토론에서는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주식 종목이나 환율 등에 대한 조언이 이어졌다.

조 센터장은 중국 주식 투자에 성공하는 '꿀팁'으로 우리나라 외국인 투자자들을 보라고 조언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대 외국인 투자자들이 들어와서 대부분 우량주만 샀고, 지금까지 수십~수백배의 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게 조 센터장의 설명이다.

그는 "중국 주식에 투자할 때도 중국 내수와 관련한 1등주, 각 소비재 영역의 1등주처럼 망하지 않을 주식에 장기 투자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대일로와 관련 건설 투자는 어떻겠냐는 참석자에 질문에는 "정치 테마주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는 "너무 고수익만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며 "중국의 내수 시장은 계속 커지는 단계이기 때문에 (내수 관련 주에) 장기 투자를 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대일로' 전략이란 2013년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중국의 중장기 대외 전략이다.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와 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를 개발해 중국을 중심으로 유라시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겠다는 초광역 개발 계획이다.

조 센터장은 위안화 환율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달러 약세, 위안화 강세"라며 "중국의 복수통화바스켓 제도의 경우 중국 정부가 어느 정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보는데, 이런 이유로 당분간은 강세로 간다고 본다"고 했다.

조 센터장은 그러면서 "다만 6월에 있을 미국 금리 인상 이후에는 다시 약세로 갈 것 같다"며 "달러당 위안화는 연간으로 6.65에서 7위안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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